경상북도는 포항철강산업 침체의 돌파구가 될 '수출주력형 고품질 수송관 개발 및 시험인증기반 구축'(이하 수송관 시험인증 기반구축) 사업이 최근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거점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수송관 시험인증기반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개경쟁 형태로 진행, 전국 12개 시도에서 모두 23개 사업이 신청됐으며 적합 사업으로 8개 사업이 뽑혔다.
수송관 시험인증기반 구축은 모두 183억원을 투자하는 사업. ▷시험평가동 건립(38억원) ▷시험평가장비 구축(장비 19종, 118억원) ▷산업기술개발 및 기업지원(27억원) 등으로 구성되며 포항권에 인프라가 만들어진다.
이 사업이 끝나는 2020년엔 2천268명(편익분석 결과)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에너지 강관산업 세계 3위 진입(현재 6위), 세계시장 10%(현재 5%) 이상 점유, 수출 10조원(현재 3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포항제철의 강판을 공급받아 에너지 강관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 주력 강관회사들은 앞으로 판재의 적합성, 최종 강관의 인장, 파괴, 부식 등 성능시험분석과 인증체계가 갖춰지게 돼 고품질의 시험인증을 요구하는 미국석유협회 등 외국 정유사들과의 거래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제철소와 강관제조사가 분리돼 강관품질인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 업체들에 새로운 활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에너지 강관 세계시장은 60조원으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9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강성익 신성장산업과장은 "에너지 수송용 강관 분야의 기반구축사업은 포항 경기 부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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