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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헤이트풀 8/잡아야 산다/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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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눈보라 속에 갇힌 비밀스러운 8인

◆헤이트풀 8=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전작 '장고: 분노의 추적자'가 남북전쟁 직전을 시대 배경으로 한 서부극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남북전쟁 직후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레드락타운으로 죄수(제니퍼 제이슨 리)를 이송해가던 교수형 집행인(커트 러셀)은 설원 속에서 우연히 현상금 사냥꾼(사무엘 L. 잭슨)과 보안관(월튼 고긴스)을 만나 동행한다. 거센 눈보라를 피해 산장으로 들어선 4명은 그곳에 먼저 와있던 또 다른 4명, 연합군 장교(브루스 던), 이방인(데미안 비쉬어), 리틀맨(팀 로스), 카우보이(마이클 매드슨)를 만난다. 산장에 머무르게 된 8명의 행인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참혹한 독살 사건이 일어난다. 서부극 음악의 장인 엔니오 모리꼬네가 40년 만에 음악 감독을 맡았다.

잘나가는 CEO와 허탕 형사 '무개념 고딩' 추격전

◆잡아야 산다=잘나가는 CEO 승주(김승우)와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은 20년 지기 친구다. 늘 서로에게 으르렁거리기만 하던 두 사람이 어쩐 일로 의기투합하게 된다. 승주는 대책 없는 무개념 고딩 4인방에게 퍽치기당해 지갑과 핸드폰까지 몽땅 털리고, 정택은 건수 하나 잡을까 얼떨결에 끼어들었다가 띠동갑도 넘는 고딩들에게 총까지 뺏기게 된다. 목숨 같은 물건(?)까지 털리고 제대로 망신당한 형님들과 달밤에 형님들을 극기 훈련시키는 고딩 4인방의 예측 불허의 추격전이 전개된다. 당사자들에게는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지만 관객에게는 웃음 포인트다. 여러 단편영화에서 공포영화 전문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오인천 감독이 충무로 주류 배우들과 손잡고 만든 액션 코미디다.

은퇴 선언한 지휘자, 英 여왕 요청도 거절하는데…

◆유스=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그레이트 뷰티'(2014)를 연출한 이탈리아의 젊은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작이다. 마이클 케인, 하비 키이텔, 제인 폰다,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등 화려한 캐스팅이 눈에 띄는 영화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 은퇴를 선언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마이클 케인)가 휴가를 위해 스위스의 고급 호텔을 찾는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노장 감독인 믹(하비 키이텔)은 젊은 스태프들과 새 영화의 각본 작업에 매진하지만 의욕을 잃은 프레드는 산책과 마사지, 건강 체크 등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이때 영국 여왕으로부터 그의 대표곡인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특별 요청이 전해지지만 프레드는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겠다고 거절한다. 조수미가 주제곡을 부르고 직접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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