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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중·고생 30만 명 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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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9만 명 이상 줄어들어, 초교 학급당 학생 수 22.3명…경북은 작년 30만명 선 붕괴

대구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올해 처음으로 30만 명 선 아래로 내려갔다.

1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현재 대구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29만2천953명(초등학생 12만6천263명, 중학생 7만4천58명, 고등학생 9만2천632명)으로, 30만 명 선이 무너진 것이다. 지난 2010년 38만4천930명의 학생 수가 6년 만에 무려 9만 명 이상 줄어든 셈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대구 학생 수는 2000년 중반까지 40만에서 50만 명 선을 유지하다 감소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며 "현재 출생자 수를 감안하면 이 같은 감소세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감소세는 초'중'고등학교 모두 비슷하다. 다행인 것은 학생 수 감소세가 2012년 1만7천19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그 폭이 둔화된다는 점이다. 올해 1만2천여 명인 감소폭이 2018년 9천800여 명, 2020년 6천100여 명으로 예상된다.

대구 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도 줄곧 감소세다.

지난 2000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41.7명이었지만 2010년 27.6명, 지난해 22.3명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도 2000년 40.4명, 2010년 36.2명, 지난해 28.6명이었다.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도 2000년 44.8명에서 2010년 35.2명으로 급감했고 지난해는 31.1명으로 집계됐다.

경상북도 학생 감소세도 마찬가지였다. 경북 초'중'고 학생 수는 지난해 29만7천562명으로 30만 명 선이 붕괴됐고, 올해도 8천500여 명이 줄어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경기의 장기간 불황으로 교육, 취업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20대 청년층이 증가한 데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학령인구가 줄면서 학교 시설과 교육 인력이 점차 과잉공급되는 문제가 불거져 교육 여건 재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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