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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모바일 앱 시장…2020년 매출 1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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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20년에는 총 매출 1천억달러(약 122조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동남아시아 같은 신흥시장의 앱 설치가 늘고 미국, 한국 같은 선진시장의 수익 점유율이 증가한 결과다.

모바일 전문 분석기업인 앱애니가 1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 411억달러에서 24% 성장한 509억달러로 예측됐다.

이러한 매출 규모는 연평균 20%씩 성장해 2020년에는 1천1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APAC)이 올해 283억달러에서 2020년 575억달러로 2배 늘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기간에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앱 다운로드는 작년 1천112억건에서 올해 1천473억건으로 33% 성장한 데 이어 2020년에는 2천843억건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신흥[004080] 시장의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앱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APAC은 다운로드가 올해 796억건에서 2020년 1천622억건으로 2배가량 늘어 미주, 유럽 등 다른 지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앱스토어별 전망에서는 iOS 앱스토어가 2020년 매출 448억달러를 기록, 단독 스토어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340억달러)를 누르고 최고 자리를 지킬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기타 안드로이드 스토어의 매출을 합한 전체 안드로이드 스토어의 합산 매출은 557억달러로 iOS 앱스토어를 추월할 전망이다.

다운로드는 중국 저소득 도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2020년까지 구글플레이 스토어(1천664억건)와 기타 안드로이드 스토어(803억건)가 iOS 앱스토어(352억건)를 제치고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게임이 안정적인 수익화가 이뤄지면서 올해 415억달러에서 2020년 746억달러로 큰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다운로드 역시 작년(454억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020년 1천22억건을 기록할 전망이다.

게임 외 분야에서는 음악·동영상 스트리밍, 데이팅앱 등이 인기를 끌면서 2020년 기준 매출 264억달러, 다운로드 1천820억건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준데 유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엔터테인먼트, 소셜네트워킹, 금융, 상거래 등 일상과 밀접한 모바일 앱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웨어러블, TV 등 앱 사용 기기도 확대되고 있다"며 "수익화 모델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아태지역의 주도로 앱 경제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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