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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소년교도소 방통고 졸업식…가족 등 160여 명 만남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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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후 대학 진학…부모님 가슴 멍 자국 지우고파"

김천중앙고등학교 부설 김천소년교도소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소년 수형자들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소년교도소 제공
김천중앙고등학교 부설 김천소년교도소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소년 수형자들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소년교도소 제공

"출소하면 대학에 진학해 저 때문에 새겨진 부모님 가슴의 멍 자국을 하나씩 지워가며 그동안 못다 한 효도로 잘못된 과거를 보답하겠습니다."

제32회 방송통신고등학교(김천중앙고등학교 부설 김천소년교도소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식. 졸업장을 받아들던 소년 수형자 A군은 졸업식을 축하하러 온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참았던 눈물을 떨어뜨렸다.

김천소년교도소는 최근 소내 다목적 홀에서 '제32회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식'을 진행했다.

졸업식에는 이태득 김천중앙고등학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강희락 교정협의회장 및 소년수형자와 그 가족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해 졸업장을 거머쥔 수형자들을 축하했다.

이태득 교장은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졸업장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했고, 졸업장을 받아든 소년 수형자는 관중석에서 터져 나온 환호성과 힘찬 박수에 눈물을 흘리는 감동의 순간이 연출됐다.

소년 수형자 A군은 "헌신적으로 지도해준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이런 뜻깊은 자리에 설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홍성천 김천소년교도소장은 "배움을 그치지 말고, 계속해서 학업에 정진해서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천소년교도소는 졸업식이 끝난 후 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소년 수형자들과 가족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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