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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르크, 볼트도 못 이룬 '꿈의 기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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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100m 10초 미만, 200m 20초 미만, 400m 44미만 달성

웨이드 판 니케르크(24'남아프리카공화국)가 남자 육상에서 스프린터 꿈의 기록인 100m 10초 미만, 200m 20초 미만, 400m 44초 미만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3일 "니케르크가 사상 최초로 스프린터 꿈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니케르크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룸폰테인에서 열린 자유연방 챔피언십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8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우승자인 니케르크의 종전 100m 최고 기록은 2011년 주니어대회에서 세운 10초45였다.

400m를 주 종목으로 하는 니케르크는 성인 무대에서는 100m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모처럼 100m 경기에 출전한 니케르크는 예선에서 10초12를 기록하더니 결승전에서 9초대에 진입했다. 니케르크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9초94,400m 개인 최고 기록은 43초48이다.

불가능해 보였던 100m 10초대 벽을 넘어서면서 니케르크는 세계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달성했다.

'100m 10초 미만, 200m 20초 미만, 400m 44초 미만' 기록은 육상계에서 '꿈의 기록'으로 불린다. 100m와 200m 또는 200m와 400m에서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는 많았지만 400m에 주력하는 선수는 100m에서, 100m에 주력하는 선수는 400m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00m 9초58, 200m 19초19로 두 종목 세계기록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도 400m 개인 최고 기록이 45초28에 그쳐 '꿈의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니키르크는 "나도 정말 놀랐다"며 "이 순간을 위해 내게 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상 최초로 꿈의 기록에 도달한 니케르크는 이제 리우 올림픽 400m 금메달을 노린다. 니케르크는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400m에 집중해 정상에 오른 것처럼 리우에서도 400m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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