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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소아과 전공의 결핵 확진…접촉 50여 명 감염 여부 역학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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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접촉 환자 수백명 달해, 영·유아 감염 확산 가능성

소아병동과 소아집중치료실 등에 근무한 대학병원 전공의가 폐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18일 폐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병원을 방문해 해당 전공의의 근무형태를 확인하고 국가결핵진료지침과 역학조사원칙에 따라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할 대상을 선정했다.

역학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대상은 50여 명으로 알려졌다. 결핵 확진 일부터 3개월 이전에 접촉한 사람 가운데 주당 8시간 이상 접촉한 이들이 역학적으로 의미 있는 접촉에 해당한다. 그러나 실제 접촉한 환자들은 수백여 명에 이르고, 해당 전공의가 소아병동과 소아집중치료실 등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진료를 담당했기 때문에 검사 대상 외에도 감염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전공의는 1주일 전부터 기침이 좀처럼 멈추지 않자 X-선 사진을 통해 결핵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객담 검사를 통해 표본을 추출한 뒤 결핵균 배양 검사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전공의는 현재 병원 음압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동료 의사와 간호사, 직원 등 원내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진을 진행하는 한편, 검진 대상에 대해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검사 대상인 경우 검진은 3개월 단위로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검진에서는 X-선 촬영과 투베르쿨린 반응 검사로 결핵균이 몸속에 들어왔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잠복 결핵의 경우 결핵균이 몸속에 있지만, 전염력이 없고 가슴 X-선 사진 결과도 정상인 상태를 말한다. 또 90%는 건강하게 생활하지만 10% 정도는 결핵으로 진행된다. 면역력이 약한 2세 미만 영아의 경우 결핵에 감염될 확률은 성인에 비해 1.5~2배 정도 높다. 다만 잠복 결핵 상태에서 예방치료약을 복용하면 폐결핵으로 진행될 확률은 5% 정도로 떨어진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결핵에 걸린 전공의는 평소 알레르기 때문에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근무해 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신생아집중치료실의 미숙아들은 인큐베이터에 있기 때문에 결핵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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