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영일만 야경 속으로…4월1일 시티투어버스 도입

도시순환·밤바다·테마 투어 운영

포항에서도 도시순환형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된다. 도시순환형 시티투어버스에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다음 달 1일부터 포항에도 관광지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도시순환형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된다.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해 온 예약제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매일 주요 관광지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도시순환형과 밤바다 투어코스, 종전과 같이 예약제로 운영하는 테마투어 5개 코스를 병행해 이용객에게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도시순환형 코스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 포항역 KTX 도착시간과 연계해 영일대해수욕장과 죽도시장, 포항운하, 포스코역사박물관을 거쳐 구룡포와 호미곶, 동해 해안둘레길을 잇는 호미반도를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매일 4차례 정기 운행한다.

또 영일만해수욕장과 송도, 포항운하관을 잇는 아름다운 밤바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정기 밤바다 투어코스도 매일 저녁 7시부터 한 차례 정기 운행되며, 매주 금'토요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 밀집돼 있는 호텔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운영된다.

정기투어코스 이외에 산업체험코스를 비롯해 학습체험, 역사문화체험, 환경생태체험, 가을단풍체험 등 체험형 5개 투어코스는 종전과 같이 예약제로 운영하게 된다.

포항시는 이달 초 지역 전세버스업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사업시행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달 말까지 한정면허, 적정요금 신고 등 행정절차와 투어버스승강장 표지판 설치, 이용홈페이지 개설 등 운행 준비를 마친다. 다음 달 한 달간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