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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구대교구청 왕벚나무 제주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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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영남대 교수 DNA 일치 첫 확인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내 안익사 앞 왕벚나무 황희진 기자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내 안익사 앞 왕벚나무 황희진 기자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내 왕벚나무가 제주도 자생지의 왕벚나무와 유전적으로 일치한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왕벚나무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는 잘못된 인식을 확실하게 바로잡는 근거가 되고, 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왕벚나무 세계화 작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용이다.

박선주 영남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대구대교구청 내 왕벚나무와 제주도 내 3곳 자생지의 왕벚나무를 유전자지문검사법(DNA핑거프린팅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안익사 앞과 샬트르성바오로수녀원 내에 있는 왕벚나무 두 그루가 제주시 봉개동 왕벚나무(천연기념물 제159호)와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부터 대구대교구 내 왕벚나무에 대한 학계의 조사가 시작된 이후, 제주에서 사목한 에밀 타케 신부가 왕벚나무를 대구로 가져와 심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유전적으로도 일치하는 것으로 처음 확인된 것이다.

박 교수는 관련 내용을 4일(월)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대강당에서 열리는 '에밀 타케 신부님의 왕벚나무 통합 생태론' 콘퍼런스에서 발표한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 김찬수 박사, 문창우 신부(제주 신성여중 교장), 김태형 신부(영남교회사연구소장)도 참여해 왕벚나무와 에밀 타케 신부에 대해 다룬다. 053)850-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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