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년간 지역인재 36% 채용 '뚝심 공기업' 원자력환경공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수도권大 "수도원 역차별" 민원에도 "공기업 균형 채용해야 사기업이 배워"

이종인 이사장
이종인 이사장

대구경북 이전 공공기관 상당수가 지역인재 채용에 인색하지만 일부 기관들은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 공공기관 17곳이 발표한 채용 자료에 따르면 지역인재 할당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20%)과 한국도로공사(10%) 등 2곳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감정원 등 4개 기관은 지역인재 채용의 '촉매제'가 되는 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는 정도다. 대다수 이전 공공기관들은 "대구경북에서 인재를 많이 뽑고 싶어도 수도권 대학의 취업준비생들이 역차별이라며 민원을 많이 넣고 있어 지역 채용 비율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도 원자력환경공단은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범위를 '비수도권 인재'로 모호하게 잡는 것과 달리 일반 전형과 비수도권 전형, 이전 지역인재 전형을 따로 낸다. 또한 평생을 지역에서 살다가 대학교만 수도권에서 나온 사람도 지역인재 전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역차별 논란을 잠재웠다. 이런 노력으로 공단은 최근 2년간 지역인재 36%, 비수도권 25%, 수도권 36% 등 균형 잡힌 인재 채용을 하고 있다.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수도권 역차별 논란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공공기관은 지역에 밀착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공공기관들이 모범을 보이면 자연스레 일반 기업도 지역인재 채용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에게 적극적인 지역인재 채용을 수차례 요청하고 있지만 제도적 장치 등이 없어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공공기관들이 지역으로 이전하는 취지 가운데 지역 민간 고용 창출이 가장 중요한 만큼 기관마다 지역 친화적인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