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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 당사자 대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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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당 학생 면접자료 등 요청…비리 제기 신 교수 "전해 들은 것뿐"

경찰이 경북대 로스쿨 부정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경북대 로스쿨 측과 언론보도 내용 등을 통해 2013년 경북대 로스쿨 입시에서 부정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로스쿨 교수와 변호사, 해당 학생이 누구인지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북대 로스쿨 측에 해당 학생의 입학 당시 제출 자료와 구술면접 시험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해 실제 입시 부정이 있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책을 통해 입학 비리를 처음으로 제기한 신평 교수도 지난 7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신 교수는 지난 4일 학교로 찾아간 경찰관과의 1차 조사에서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이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3시간 조사에 응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 교수는 당시 해당 학생 면접 때 면접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자신이 청탁 내용을 직접 보거나 들은 것은 아니고 전해 들은 것뿐이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문제에 대해 수사를 요청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전 대표 권모(39) 씨에 대해서도 전화상으로 조사했다. 권 씨는 신 교수의 책 내용 중 "경북대 로스쿨 교수 1명이 지인인 한 변호사의 청탁을 받고 그의 아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동료 교수들 연구실을 찾아다닌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는 부분을 언급하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구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로스쿨 측으로부터 요청한 자료가 오면 이를 분석해 관련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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