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등 9개 지방 대표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의 4'13 총선 지역별 판세분석 결과 새누리당은 160~163석, 더불어민주당은 90~95석, 국민의당은 26~29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각당의 우세지역과 각종 여론조사 등으로 추출된 비례의석 수, 여기에 각당이 경합지역서 절반의 의석을 차지한다는 가정하에 이뤄진 분석이다.
지방신문협회 판세분석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50석 이상을 얻어 무난하게 원내 과반을 확보, 20대 국회에서도 여대야소(與大野小) 구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축을 넘어 30석가량의 의석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3당 체제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많게는 11석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또는 정치 결사체 형성 여부도 정치권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역구 의석 중 각당의 확실한 우세가 점쳐진 곳은 새누리당 105곳, 더불어민주당 43곳, 국민의당 14곳, 정의당 2곳, 무소속 9곳 등이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텃밭인 대구경북과 호남에서 지지층 이탈 등으로 80곳에서 새누리당-더민주, 더민주-국민의당, 새누리당-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당 자체 판세분석 결과 "과반이 어렵다"는 새누리당은 지방신문협회 분석에선 과반 의석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민의당 등장에 따른 '3자 구도' 형성과 과거 선거에서 보여준 지지층의 막판 결집 관측에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영남권 65석 가운데 19대 때 전 의석을 차지했던 대구경북에서 최대 8곳(대구 6곳'경북 2곳)까지 의석 감소 가능성이 점쳐졌다. 대구는 이미 1곳을 무공천했고 야당세에 밀리는 수성갑과 무소속 바람이 거센 수성을, 북을은 경합열세 지역이다.
10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더민주는 야권 단일화 프레임이 먹혀들지 않으면서 '고전'이 예상된다. 호남을 국민의당에 빼앗기고, 수도권에서도 국민의당 후보에 표가 분산돼 새누리당에 밀릴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당은 30석 안팎을 얻어 원내 제3당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지만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역구(서울 노원병)와 호남권을 제외하면 지역구 당선자는 쉽게 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영남'수도권'충청'강원 70곳 안팎을 두고 경합을,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호남 10곳 안팎에서 치열한 경합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원내 과반 의석과 100석 이상을 확보하기 어렵고, 국민의당은 최대 40석까지 가능할 것이란 자체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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