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지식채널e-시인의 마지막 인사' 편이 12일 낮 12시 40분에 방송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 국민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1923~2012)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시인은 세상을 표현할 정확하고도 분명한 단어를 찾기 위해 긴 시간을 들여 헤매기를 마다하지 않은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1945년 폴란드가 나치로부터 해방되던 해 시인은 '단어를 찾아서'라는 시를 폴란드일보에 발표했다. '나는 바란다. 그것이 하나의 단어로 표현되기를. 피로 흥건하게 물든 고문실 벽처럼 내 안에 무덤들이 똬리를 틀지언정 나는 정확하게, 분명하게 기술하고 싶다.'
시인은 시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 편의 시를 쓰려고 1년을 오롯이 보내기도 했다. 시인은 1996년 노벨문학상 수상 때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시인이라면 '나는 모르겠어'를 되풀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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