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이 더 넓어졌다. 대대적인 구조 공사를 통해 수용 인원을 늘렸고 내부 동선이 원활해진 것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4억5천만원을 들여 구조개선 공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3층 승강장 대기 공간을 136㎡에서 40%(54㎡)가 늘어난 190㎡로 확장했다. 승강장 시설물을 옮기거나 철거해 19.6㎡를,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위쪽을 덮어 34.4㎡를 추가로 늘렸다.
이번 공사로 시간당 최대 3천600명을 더 수송할 수 있게 됐다. 2층 대합실 이용객 동선도 더 편리해졌다. 4곳으로 분산된 개'집표기를 2곳으로 통합하면서 진'출입 통로를 2개 더 늘렸다. 특히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대합실로 올라온 이용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도록 발매기 2곳도 옮겼다.
또 서문시장과 동산병원 사이 무료 통로를 신설해 도시철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서문시장역은 하루 평균 7천900여 명이 찾는 등 3호선 가운데 이용 인원이 가장 많지만 역사 규모가 좁아 혼잡을 빚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 서문시장 야시장이 문을 열 경우 승객이 더 늘 것이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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