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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실서 컵라면 먹방"…인천공항 점령한 中 관광객들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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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엄마 이용객들 불편 커져…"정수기에 컵라면 국물 다 튀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수유실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는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논란이다. 샤오홍슈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수유실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는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논란이다. 샤오홍슈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수유실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는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논란이다.

25일 샤오홍슈 등 중국 SNS에는 인천공항 수유실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공항 편의점에서는 뜨거운 물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인천공항 수유실에서 무료로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다. 라면을 드시고 싶으시면 꼭 수유실에 들러달라"고 조언했다. 편의점과 수유실 위치를 상세히 소개한 게시물도 있다.

다른 이용자는 수유실에서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받다 직원에게 들켜 쫓겨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급한 대로 물만 받고 밖에서 먹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수유실에서 음식만 못 먹게 할 줄 알았는데, 아예 온수도 못 받게 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공항 수유실이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휴식공간'으로 알려지면서 정작 엄마 이용객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다. 한 여성은 스레드에 "아기 분유 타려고 인천공항 수유실에 들어갔더니 중국 여성분이 컵라면에 물을 받고 있더라"고 했다.

다른 여성들도 "수유실에서 잠자는 외국인도 봤다. 아기 기저귀 갈러 갔다가 당황했다", "아기 이유식 먹이고 있는 20분 동안 4~5명이 컵라면에 물 받으러 들어왔다. 나중에 보니 정수기에 컵라면 국물이 다 튀어있더라"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부산역 수유실은 아기가 있어야만 문을 열어주던데 인천공항도 똑같이 했으면 좋겠다", "벌금 물리면 안 되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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