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1년 만에 꿈같은 재회…최고 시청률 경신 34.8%

사진. KBS 태양의 후예 캡처

'태양의 후예'가 또 다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흐름상 죽은 줄만 알았던 송중기의 무사귀환에 시청자들이 응답한 것이다.

시청률은 전회보다 1.8% 상승, 3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새롭게 투입된 연합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사한 줄만 알았던 유시진(송중기 분)이 1년 만에 살아 돌아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함께 전사된 것으로 나온 서대영(진구 분)의 생사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 누구 한 명이 죽고 끝을 맺을 것인지, 네 명의 주인공이 모두 행복하게 될 것인지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진은 급히 작전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강모연(송혜교 분)을 보러갔다. 그는 걱정하는 모연에게 "입대한 셈 쳐줘요. 입대하면 보통 백일 후에 휴가 나오니까"라며 3개월 후 무사히, 꼭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사령관 윤명주(김지원 분)의 아버지 윤길준 중장(강신일 분)의 허락으로 작전에 합류하게 된 서대영은 냉전 상태던 윤명주를 만나진 못했지만, 군인과 사위로서 자신을 허락한다는 윤중장의 말에 씩씩하게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를 외치며 떠났다.

하지만 무사히, 건강히 살아 돌아오겠다던 유시진과 서대영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두 사람이 있던 작전지에 폭발이 일어나며 시신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것.

때문에 세상이 무너진 듯 눈물을 흘리는 강모연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전달 받은 유서 속에 적혀진 "나를 너무 오래 기억하진 말아요"라는 유시진의 부탁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마지막까지 대영과 냉전 중이던 명주는 죽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유서를 끝끝내 읽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시진과 대영이 전사한 지 1년이 되던 날, 알바니아 의료봉사를 온 강모연은 사막에서 유시진과의 추억을 회상하던 중 무전이 오는 것을 듣고 놀랐다.

무전기에서 "빅보스 송신.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라는 유시진의 목소리를 들었고, 지난 1년간 그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모두 읽음으로 표시되며 죽은 줄 알았던 유시진이 사막 너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5회 초반부터 유시진과 서대영의 죽음을 확실시하고 남은 사람들의 슬픔을 보여주다가 유시진의 무사귀환을 그린 '태양의 후예'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서대영의 생존여부까지 놀라운 전개를 보였다.

한편 송송커플의 행복한 재회처럼 구원커플도 서로에게 '구원'이 될 수 있을지는 오늘(14일)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