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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 운영 이근용·이근민 투톱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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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열어 이사진 추가 4명→7명…이예숙 전 총장 측은 "이사회 무효"

대구미래대학교의 정상화 방향이 이근용 대구대 대외협력부총장과 이근민 전 애광학원 이사장의 '투톱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대구미래대 학교법인인 애광학원은 21일 대구 남구 대명동 예전아트홀에서 이사회를 열고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한 이사 3인에 대한 철회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승인 요청을 철회한 이사진은 이예숙 전 총장 측 인사들로, 지난해 8월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보류된 상태다.

이에 앞서 애광학원은 지난달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예숙 전 대구미래대 총장의 직위해제를 결정하면서 새로운 이사 2명을 선임했다.

대구미래대 관계자는 "6명의 이사진 중 5명이 이근민 전 이사장 측 인사로 구성돼 앞으로 이근용 부총장과 이 전 이사장이 주도적으로 대학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운영도 정상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미래대는 교육부로부터 2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지정됐고 이 전 총장은 지난 1월 임금체불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는 등 학교 운영이 파행을 겪어왔다. 이 전 총장은 대구미래대와 대구대 설립자인 이태영 박사의 장녀로 지난 2013년 12월 제15대 총장에 취임했다.

대구미래대 정상화 계기는 지난 2월 24일 이 전 이사장이 형인 이근용 대구대 부총장을 중심으로 하는 대구대 정상화 방안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시작됐다.

이 전 이사장은 당시 "누나인 이예숙 대구미래대 총장과 함께 이근용 부총장 중심의 재단 정상화에 반대해 왔지만, 형과 대립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이근용 부총장 체제의 재단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 대구미래대 관계자는 "이사 선임에 대학 교육부 승인과 이 전 총장의 거취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이번 이사회 이후 대구미래대의 정상화가 한 발짝 더 앞으로 나가게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예숙 전 총장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진 '대구미래대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는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개최한 것이기에 무효"라며 "애광학원 이사회는 재정기여자 또는 제3의 인수자 확보 등 현실적으로 대구미래대를 살릴 방안을 즉시 제시하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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