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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앞에 던져진 대구경북 발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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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단결만이 대구경북 발전 이룰 수 있다"

여야, 무소속 당선자 모두 함께 외친 한목소리

20일 매일신문사가 주최한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와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 결의대회에서 당선자들은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경환 당선자를 제외한 대구 12명, 경북 12명, 비례대표 1명 등 25명의 당선자와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대구경북 기관단체장과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시간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위기의 대구경북 경제를 거론하며 정치권의 일치단합한 모습을 요청했다. 이에 맞춰 무소속 유승민 당선자는 "변화를 위한 대구경북의 혼을 담아 이 자리의 정신을 4년 동안 간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자는 "대구경북을 살리는 데 밤을 새워 가면서 일하겠다"며 "여야, 무소속 등 대구경북이 컬러풀해진 만큼 다양성 속에서 경쟁하면서 활력을 찾자"고 말했다.

처음 국회 입성을 이룬 곽대훈 당선자는 "대구경북 당선자가 힘을 모으면 못 이룰 일이 없다"고 강조했고, 김석기 당선자는 "대구경북이 힘을 합쳐 지금의 난국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 과정의 불협화음을 딛고 화합으로 승화시키자는 이야기도 많았다. 정종섭 당선자는 "지난 20년간 대구 시민이 새누리당을 전폭적으로 밀었는데 보답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조원진 당선자는 공천 잡음을 사과하며 시도민과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일하겠다고 했다.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것처럼 대구는 여야와 무소속이 골고루 당선했다. 새누리당 일색인 경북에서도 몇몇 후보는 무소속 돌풍에 고전했다. 특히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로 뽑았지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오히려 야당이 새누리당보다 더 높은 곳도 적지 않았다. 민심으로 나타난 이번 선거 결과는 당선자는 말할 것도 없고, 새누리당 지도부가 뼈에 새겨야 한다. 이는 앞으로 대구경북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없으면 4년 뒤 이런 상황이 재현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여야가 뒤섞인 이번 선거 결과는 대구경북의 기회다. 당과 지역구의 구분을 떠나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당선자가 합심한다면 여야 모두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고, 이른바 'TK 예산'과 같은 발목잡기식 반대도 줄 것이다. 행사 내내 '대구경북 발전'을 한목소리로 외친 만큼 이 초심으로 모든 당선자가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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