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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최민수 임지연, 밀실 속 두 번째 만남…임지연이 원수 앞에서 무릎 꿇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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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대박 제공
사진. SBS 대박 제공

'대박' 최민수와 임지연의 두 번째 만남이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9회에서는 만나자마자 대길(장근석 분)이 아들임을 직감으로 알아챈 듯,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숙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숙종의 이 같은 판단력에 흔들린 인물이 담서(임지연 분)다. 담서는 아버지 김이수(송종호 분)를 죽인 자가 숙종이라고 생각하고 줄곧 그를 죽이기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첫 번째 대면 당시, 숙종은 담서 앞에서 의도적으로 김이수의 이야기를 꺼내며 담서를 시험했다. 결국 그녀는 지난 방송에서 숙종에게 두 개의 화살을 쐈다.

이런 가운데 26일 '대박' 제작진은 10회 본방송을 앞두고 숙종과 두 번째 대면을 하게 된 담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장면 속 담서는 어두운 밀실에서 숙종과 마주한 모습이다. 눈을 가린 채 숙종 앞에 끌려온 담서는 무릎을 꿇은 채 숙종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토록 죽이고 싶었던 원수와의 만남. 담서는 지독히도 처절한 눈물을 삼키며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담서를 무릎 꿇린 숙종의 모습은 여전히 막강하다. 쉽사리 바뀌지 않는 표정에서는 감정을 엿볼 수 없다. 흔들림 없는 눈빛 역시 앞에 앉은 담서는 물론, 사진을 보는 사람마저 긴장하게 할 만큼 강렬하다.

과연 담서는 숙종과의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인가. 숙종은 자신에게 활을 쏜 담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 만남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한 대길(장근석 분)-담서-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대박' 10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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