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참여마당] 시: 환갑 즈음에

#환갑 즈음에

때론 부지런함으로

때론 게으름으로

빠른 듯 느린 듯

자국 자국 걸어온 길

어느 날은 지혜롭지 못해서

어느 날은 현명하지 못해서

하루는 아쉬움으로

하루는 후회스러움으로

남의 일만 같던 나이 환갑

어느새

내 나이 환갑이 되었다네.

박옥란(대구 수성구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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