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위장해 비자…베트남서 5명 불법 입국

외국인 의료관광의 허점을 이용해 외국인을 국내로 초청하는 것처럼 꾸며 부정입국을 알선한 브로커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7일 돈을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A(35)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대구 중구에 유령 여행사를 등록한 이들은 같은 해 8월 베트남에서 모집한 B(25'여) 씨 등 5명을 의료관광객인 것처럼 꾸며 비자를 발급받은 뒤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도록 돕고 1인당 150만원씩 모두 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베트남 현지에서 B씨 등을 모집한 C(35) 씨를 수배하는 한편 달아난 베트남인들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