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 싣고 떠나는 울릉도 여행 가능해진다

포항~울릉 구간 항로에 3천550t급 다목적 화물선 취항으로 울릉도에 차를 가져갈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기존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은 차를 8대가량 실을 수 있었지만 화물 우선이어서 차량 적재는 쉽지 않았다.

해상화물 운송 전문업체 미래해운은 "포항~울릉 항로에 올해 1월 건조한 3천550t급 대형 화물선 미래 13호를 다음 달 2일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포항~울릉 노선에 취항하는 미래 13호는 길이 86.5m 폭 15m 크기에 최대속력은 15.1노트, 경제속력은 13노트다. 화물을 싣고 포항~울릉 항로를 편도 9시간 정도로 오갈 수 있다. 포항구항 옛 GS칼텍스 부두와 울릉도 사동항을 주 3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미래 13호는 승용차 36대, 5t 화물차 18대, 25t 화물차 8대, 트레일러 8대, 탱크로리 14대를 실을 수 있다. 잡화, 유류, LPG, 각종 공사자재와 건설장비 수송도 가능하다.

미래 13호는 태풍이나 해일을 제외하고 풍랑주의보가 내려져도 운항할 수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