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여, 야, 무소속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에다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1년에 두 차례 정도 연석회의를 열어 정파를 초월, 대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지난 정부에서 무산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신중하고 치밀하게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총선 후 처음 '대구시―국회의원 당선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무소속 당선자 12명, 윤종필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이날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을 위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 물산업클러스터 특별법 제정, 내년 국비 확보 등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또 20대 국회의 각 상임위원회에 지역의원이 골고루 배정돼 대구 현안사업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이어 대구시가 주최하는 8개의 범시민적 행사에 국회의원이 시민과 함께 참여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시와 당선자들은 '대구시-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시청과 각 국회의원 간 '핫라인' 개설도 논의했다. 또 당선자들은 각 정당과 개인별 공약을 대구시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 당선자 13명은 "대구의 미래와 대구시민 이익을 위해 정당, 정파를 초월해 대구시와 함께 일하겠다"고 결의했다. 특히 대구시와 당선자들은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 부산 정치권의 막무가내식 가덕도 유치 주장은 신공항 무산 전철을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당선자들은 지난해 1월 5개 지자체가 만든 합의 사항이 훼손되지 않도록 촉구하기로 했으며, 신공항 입지 결정에 대한 치밀한 대응 전략을 짜기 위해 다음 달 중에 비공개 만남을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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