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대표 음식 '호이 시리즈'가 책임진다

郡, 호이 부대찌개·주먹밥 등 5종 개발

칠곡군 대표 음식 5종에 등장하게 될 칠곡군 캐릭터
칠곡군 대표 음식 5종에 등장하게 될 칠곡군 캐릭터 '호이'.

칠곡군이 대구한의대와 함께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 음식 '호이 시리즈'를 개발한다.

칠곡군과 지역 식품업계, 식품 관련 교수'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칠곡 대표 음식 발굴 및 육성위원회(위원장 박기원 칠곡군 부군수)는 설명회를 열고, '호이부대찌개'호이주먹밥'호이돈까스'호이탕수육'호이빵' 등 5종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든 음식명에 사용한 '호이'는 '호국(護國)이'의 약어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얼을 기리고,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기상을 담은 장군 형상으로 표현된 칠곡군 캐릭터다. '호이'가 칠곡군 캐릭터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이 칠곡군의 음식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칠곡군이 대표 음식 개발에 나선 것은 호국평화의 도시 지역적 이미지와 부합하는 스토리가 있는 먹거리를 개발, 문화와 음식의 연계성을 극대화하고, 대표 음식의 표준화'정량화 및 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스토리가 있는 먹거리와 관련, 호이부대찌개에는 6'25전쟁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백선엽 장군의 이야기를, 호이주먹밥에는 낙동강 전선과 얽힌 주먹밥 이야기를 입히는 방식으로 만들게 된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수류탄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호이주먹밥의 경우 수류탄이 터지듯 매운맛이 확 터져 나오게 하는 등 음식마다 특색 있는 포인트를 줘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음식재료는 가능한 한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원 부군수는 "칠곡군 대표 음식은 오는 9월 말 열리는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대표 음식이 개발 보급되면 동종의 먹거리 골목이 형성되도록 유도해 집객효과 높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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