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교통연수원과 광주광역시 교통문화연수원이 최근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을 교통 분야의 협력으로 확대해 '달빛교통문화동맹'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달빛교통문화동맹은 대구교통연수원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이 협력해 동'서 간 교통안전분야의 교류를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협약이다.
영호남은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의 고유어인 '빛고을'의 앞글자를 따 '달빛동맹'이라는 공동협약을 맺었다. 대구와 광주 간의 달빛동맹은 영호남의 사회'경제'문화 교류로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2월에는 '88올림픽고속도로'가 '광주'대구고속도로'로 확장 개통되어 대구와 광주 간 동서화합의 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달빛동맹으로 대구와 광주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추진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주최하는 '2016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달빛동맹 마라톤 교류' 행사로 지역화합을 다짐했다. 대구 참가자 144명과 광주 참가자 83명은 대구시와 광주시의 비전이 새겨진 달빛동맹 깃발을 들고 영'호남의 지역 발전을 염원하며 대구 도심을 달려 풀코스와 하프코스 등을 완주했다.
달빛동맹의 민간교류 확대 분위기에 따라, 대구교통연수원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은 교통안전분야 및 운수종사자교육 등에 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달빛교통문화동맹은 교통사고 예방과 운수종사자의 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해 대구와 광주가 함께 노력한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영호남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화합을 도모하고, 운수종사자 상호 간 이해 증진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달빛교통문화동맹 업무 협약을 계기로, 대구교통연수원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은 우선적으로 다음과 같은 업무에 중점을 두고 협력할 것이며, 이후 단계적으로 동'서 간 교통안전분야의 교류로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첫째, 대구교통연수원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은 양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정보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업무를 발굴 및 추진하여 교통 분야의 혁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둘째, 대구교통연수원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은 교통안전도시로의 도약 및 친절한 운수종사자 양성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어린이교통안전을 위해 대구교통연수원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이 각 연수원을 교차 방문하여 다양한 교통서비스 분야의 자료를 공유한다. 대구교통연수원에서는 현재 택시 서비스만족도 평가에 역점을 두어 운수종사자의 친절서비스 향상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택시 서비스 평가용역에 대한 정보를 광주교통문화연수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는 버스 인권교육 등에 대한 정보를 대구교통연수원과 교류할 계획이다.
셋째, 대구교통연수원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은 운수종사자 교육과 문화교류를 함께 추진한다. 대구'광주 간 화물운수종사자 교육비를 면제해주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상호 교환 강의로 지역 문화관광 교류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각 연수원 원장 및 직원의 교환근무, 임직원 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대구교통연수원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의 교류를 활발히 한다.
확 뚫린 '광주'대구고속도로'처럼, 대구교통연수원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은 원활히 소통하여 비상하는 교통교육전문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달빛교통문화동맹을 바탕으로 대구와 광주가 힘을 합쳐 교통안전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단독] 김민석 子위해 법 발의한 강득구, 金 청문회 간사하려다 불발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李대통령, 취임 후 첫 출국…G7 정상들과 양자회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