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영우 경북도 교육감 "체육 꿈나무들 직접 격려"

소년체전 기간 내내 경기장 찾아 응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육상 남초부 멀리뛰기에서 우승한 경북 대표 가오쏴이를 시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육상 남초부 멀리뛰기에서 우승한 경북 대표 가오쏴이를 시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의 체육 사랑이 뜨겁다.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 중인 경북 선수단은 대회 기간인 28일부터 31일까지 오전 7시 30분에 조찬을 겸해 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가 주도하는 회의지만 이 교육감은 꼭 여기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체육회 임직원들이 놀랄 정도로 폭넓은 체육 지식을 자랑한다. 그는 종목별 출전 선수 이름부터 기본적인 실력까지 파악해 설명하는 한편 지난해 금메달리스트가 운동을 그만둬 안타깝다는 소식까지 전하고 있다. 교육청이나 체육회의 업무 담당자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정도다.

대회 기간 내내 경기장을 찾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은 당연시한다. 어떤 종목이 관람하기 좋은지 체육회 임원들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올 소년체전에서도 이 교육감은 바쁜 일정을 제쳐놓고 개최지인 강원도를 누비고 있다. 대다수 교육감이 의례적으로 하루 이틀 머물다 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는 "소년체전은 미래 우리나라를 빛낼 체육 꿈나무들의 경연장이다. 다른 업무도 등한시할 수 없겠지만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시'도 교육감 회의에서 '국가적인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우리 교육감들이 대회 기간에는 꼭 현지에서 자리를 지키자'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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