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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신구미역 유치"…칠곡 주민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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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전초기지인 구미에 대한 KTX 접근성 개선 요구(본지 17일 자 10면 등 보도)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구미와 칠곡 주민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경제 살리기 해법 1순위로 대두된 KTX 신구미역 유치 희망 지역이 KTX 노선이 지나면서 구미공단과 가장 가까운 칠곡 북삼읍 일대임에 따라 칠곡군 주민들과 힘을 합치는 중이다.

구미'칠곡 등 두 지역의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기관'사회'시민단체, 기업인,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칭 'KTX 신구미역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정부 주요 부처 방문, 유치 서명운동 전개 등에 나선다는 것이다.

박정구 구미상의 사무국장은 "KTX 노선이 지나는 구간 중 구미공단과 10~20분 거리로 가장 가까운 칠곡 북삼읍 지역이 KTX 신구미역 건립 최적지임에 따라 구미'칠곡상의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힘을 모으기 위한 노력들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구미공단의 기업체들 사이엔 구미에 대한 KTX 접근성 개선 문제가 반드시, 시급히 해결돼야 할 지역 현안임에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구미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구미공단 내 대기업 한 관계자는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임에도 구미시가 중심에 서지 못하고 뒷전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구미경실련은 이와 관련, 최근 성명서를 통해 "KTX 신구미역 유치 시 기존의 KTX 김천'구미역 이용객 감소로, 김천 지역의 반발이 예상되자 구미시가 늑장'소극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KTX 김천'구미역에 따르면 일일 이용객 수는 4천500여 명으로, 이 중 80% 정도가 구미 이용객이다.

KTX를 이용해 구미공단을 찾는 기업인'바이어들은 서울에서 KTX 김천'구미역까지는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하지만 김천'구미역에서 구미공단까지 50분 정도를 더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기업인들 사이엔 'KTX 노선이 없는 구미는 새로운 투자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등 산업경쟁력이 갈수록 낮아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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