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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할매 시인과 인문학을" '칠곡인문열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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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운행된 두 번째
4일 운행된 두 번째 '칠곡인문열차'에 참가한 대구사이버대 학생들이 보람할매연극단의 '흥부네박터졌네'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의 인문학과 호국평화 정신을 체험하는 열차 여행상품 '칠곡인문열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일 두 번째로 운행된 칠곡인문열차에는 우리나라 대표 시인 정호승 시인과 대구사이버대학교 서울권 늦깎이 학생 100명이 탑승, 칠곡 북삼읍 어로1리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칠곡 인문학과 호국평화의 정수를 느꼈다.

첫 칠곡인문열차는 지난달 28일 장석주'박연준 부부 시인이 탐방단 70여 명과 동승해 '사랑, 시로 꽃피다'를 주제로 칠곡 약목면 남계리 인문학마을을 다녀갔다.

칠곡인문열차는 칠곡군이 지역 문화유산인 호국평화와 인문학마을을 여행상품화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올해 4차례 운행된다.

4일 정호승 시인과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서울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함께 타고 '인생이야기'를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고, 도착해서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을 경험했다.

특히 보람할매연극단으로 유명한 북삼읍 어로1리에서는 할머니들이 직접 해주는 밥상으로 식사하고, 할매연극단의 '흥부네박터졌네' 공연을 관람했다. 정 시인의 시 낭송과 강의, '시가 뭐고?'로 유명한 할매 시인들의 시 낭송도 감상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사이버대학교 홍덕률 총장이 참석했다.

오는 9월엔 문정희 시인과 함께 왜관 금남2리 인문학마을을, 10월에는 가산 학상리 방문이 계획돼 있다.

어로1리는 2013년부터 인문학마을사업을 시작했다. 성인문해교육을 중심으로 한 '보람학당'의 연극단은 전국 초청공연을 받고 있고,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전국실버문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남계리는 마을주민이 상을 당하면 이웃들이 각자 집에 초롱불을 켜 길을 밝히고, 장례를 함께 돕는 초롱계를 인문학으로 승화시켰다. 금남2리는 마을공동체 회복을, 학상리는 공동 문화공간을 목표로 인문학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인문학마을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전쟁의 아픔을 평화로 승화시키고 치유의 인문학을 선택한 칠곡군의 차별된 여행상품인 '칠곡인문열차'를 더욱 확대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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