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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자동 파종기 등 경북 선진 농업 전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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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공 브리지트 영부인 일행,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견학

13일 오전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앞에서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브리지트 투아데레 영부인과 김세동 안동시 경제산업국장(왼쪽 네 번째, 다섯 번째) 등 방문단과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13일 오전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앞에서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브리지트 투아데레 영부인과 김세동 안동시 경제산업국장(왼쪽 네 번째, 다섯 번째) 등 방문단과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이하 중아공) 브리지트 투아데레 영부인을 포함한 대표단이 13일 안동 바이오산업단지를 방문, 경북의 선진 농업문화를 둘러봤다.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국가원수급 인사가 방문한 것은 개원 이래 처음이다.

이날 오전 브리지트 영부인 일행은 산업단지 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김세동 안동시 경제산업국장으로부터 연구 중인 사업현황을 소개받았다. 이어 영부인은 인근 농기계 제조공장을 찾아 공장 견학과 농기계 작동 시연을 보기도 했다. 농업을 주력 산업으로 키우고자 노력 중인 중아공은 면화, 커피, 참깨, 콩, 고구마 등 우리와 비슷한 작물을 재배한다. 이 때문에 영부인과 방문단도 농기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영부인은 마늘 자동 파종기(씨앗을 땅에 뿌리고 흙을 덮어 주는 농기구)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마늘은 중아공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재료라 현지에서도 많이 재배하지만, 자동화 기계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리지트 영부인은 "중아공은 식량 재배와 저장 기술력이 떨어져 식량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방문 목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대통령도 농산물 생산성 증대에 전력을 기울이는 만큼 연구원과 견고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도움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세동 경제산업국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영부인과 대표단이 안동을 방문해줘 감사하다. 대표단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조율을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리지트 영부인 일행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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