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위해 '포항 곡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조합 측은 공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향후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대는 지난 15일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5천 명이 넘는 학생'교직원 등의 쾌적한 학습'통학 환경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하나뿐인 학교 진입로도 공사 구간에 포함돼 있어 각종 안전사고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또 "대부분 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사적인 도시개발사업조합에 의한 개발이라 하더라도 학생들의 교육환경'안전'건강과 학습권'교육권을 위해 포항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동대 직원 등은 공사 때문에 입을 피해를 막고자 현장 주변에서 '대안 없는 곡강지구 도시개발 공사 중단 요청'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앞으로 공사 반대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곡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현재 벌목작업을 진행하는 등 자연지형을 바꾸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25t 트럭 4만 대에 달하는 분량의 토사가 매립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동대의 곡강지구 공사 반대가 거세지만 조합 측은 이날 사업 기공식과 안전기원제를 열며 공사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곡강지구 도시개발조합 관계자는 "10여 년 동안 지속해온 사업인 데다 공사 시간이 더 늦어지면 자칫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어 공사 중단은 불가능하다"며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이면도로를 만들어 공사현장을 출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흥해읍 곡강리 26만5천566㎡에서 진행되는 곡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천여 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와 공동'단독주택, 어린이공원, 녹지, 주차장, 도로 등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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