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77) 현 계명대 총장이 차기 총장에 유임됐다.
학교법인 계명대학교는 17일 비공개로 열린 이사회에서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3명 중 신일희 현 계명대 총장을 제11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전체 이사 8명 중 신병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사 1명과 투표를 포기한 신 총장을 제외한 6명의 이사는 이날 만장일치로 신 총장의 유임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신 총장은 다음 달 6일부터 2020년 7월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계명대 이사회는 신 총장의 유임안을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15명의 위원으로 결성된 계명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일 후보 5명을 1차 후보로 가려낸 데 이어 8일에는 신 총장과 신진기 경영부총장, 김용일 학생부총장 등 3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정순모 계명대 이사회 이사장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사회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전국의 대학에 닥친 위기를 극복할 사람은 신 총장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유임 이유를 밝혔다.
신 총장은 계명대 초대 총장(1978~1982)을 지냈고 4~7대 총장(1988~2004)을 역임했다. 이후 명예총장으로 학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지난 2008년 복귀해 9, 10대 총장을 연임하는 등 28년 동안 계명대 총장직을 맡았다.
신일희 총장은 "이사진의 결정이니 총장직을 수락하지만, 무겁고 괴로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면서 "이번 임기 동안 계명대가 지역과 국가가 원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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