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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당대표 출마 선언…"중병 걸린 새누리 혁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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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주영 (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이 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친박계인 이 의원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파청산과 화합, 국민이익이 중심이 되는 새누리당 대혁명을 주도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에서 당대표직에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달 말 비박계 김용태 의원 이후 두 번째다.

당내에서 범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돼온 이 의원은 16대 총선(창원을)을 통해 원내에 입성했으며,해양수산부 장관,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경남도당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지낸 5선 중진이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금 국내외 상황은 매우 엄중하고 당내외 상황은 더욱 위급하다"면서 "총선에서 엄한 회초리를 맞은 지 벌써 70여 일이 지났지만 계파타령이나 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 몸이 썩어가는 중병에 걸렸음에도 치료할 생각조차 포기한 중환자 같은 모습"이라고 새누리당의 현실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모두의 축제이어야 할 전당대회마저 계파 전면전이나 계파 대리전이 된다면 당원은 좌절하고 민심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며 "계파싸움, 공천갈등, 정책부진에 등을 돌린 민심을 되돌리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의 대혁신을 위해 틀은 깨고 판은 바꾸겠다"며 "정치의 기본은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당 대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당 혁신과 통합을 위해 사심 없이 헌신해야 한다"며 "화합과 협치로 정국을 이끌어 갈 합리성과 유연성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대선 승리를 이끌 역량과 자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화학적 융합의 용광로가 되어 새누리당과 나라를 살려내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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