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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적은 학교 지원 1,2년 겨우 꾸려 가면 학생들에 도움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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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환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과거 작은 학교의 장점이 학생과 교사 간의 친밀한 유대관계였지만, 이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교육 정책에서 우선돼야 합니다."

오석환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전체적으로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적정 규모'를 유지하는 학교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중학교 200명, 초등학교 60명 이하의 경우 교사들에게는 행정업무 부담과 함께 가르치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학생 숫자가 부족해서 프로젝트 학습, 학년 간 협업 학습 등 다른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 것이 뻔한 상황인데도 이러한 학교에 재정 투입을 계속해서 1, 2년 근근이 버텨가는 것이 과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오 부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의 소규모 학교 통합 계획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일부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학교 선택권을 보장해달라고 하는데, 이는 '소수 선택권'에 대한 잘못된 이해라고 선을 그었다.

"행복학교는 적정규모 학교로 만들기 위해 지정을 했고, 근본적으로는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다. 결국 작은 학교 살리기에서 교육과정의 다양화로 교육 정책이 진화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학교 통합으로 근본적으로 학생 수를 늘려서 교육력을 제고하자는 정책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재 정부가 소규모 학교 통합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만, 이러한 재정 지원이 계속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결국은 나중에 인센티브 지원도 없이 학교 규모를 조정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가 소규모 학교 통합을 통해서 교육력을 제고하는 선제 정책을 펼치면서 실익 또한 놓치지 말자는 것이다.

오 부교육감은 소규모 학교 통합으로 아낀 재원을 누리사업 예산으로 충당하지 않겠느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해 본리중, 동본리중 통합으로 110억원을 받았다. 통합 새본리중에 다목적 강당, 수영장 등 교육 시설 개선과 교육과정 다양화에 투입된 예산이 교육부 인센티브보다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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