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됐다. 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삼성생명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로써 DGB금융지주는 지난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에서 삼성생명보험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후 2년 만에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최대주주로 올라설 때만 해도 지분율이 7.25%에 달했으나 0.3%를 매각, 최대주주의 위치를 상실했다.
국민연금은 전날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1천198만8천886주를 취득해 지분율 7.09%로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삼성생명 지분율은 6.95%(1천175만5천894주)로 종전과 같다.
연금이 최대주주라고 해서 경영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은행 경영에 연금이 관여하는 것은 없다. 최대주주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관계자도 "주식을 단순 추가 취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DGB금융지주의 주가는 전날보다 220원(-2.52%) 하락한 8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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