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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으로 되살린 삼국유사, 경북도 조선중기본 복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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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목판
삼국유사 목판

인쇄본만 전해 내려오는 '삼국유사'가 목판(木板)으로 되살아났다.

경상북도는 지난해부터 삼국유사 목판 원형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까지 3년간 '조선중기본' '조선초기본' '경상북도본' 3종을 차례로 복원하고,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우선 지난해 3월부터 조선중기본 복원에 들어가 올 2월 말 판각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오침안정법(五針 眼訂法: 책의 등쪽에 다섯 개의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는 방식)에 따른 책 제본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8일 도청에서 '삼국유사 목판사업 조선중기본 완료 보고회 및 경상북도본 정본화 학술대회'를 열고, 목판과 책을 공개했다.

이번에 최초로 복원한 조선중기본 판본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5권 2책의 중종 임신본(1512년 간행)으로, 현존하는 가장 온전한 형태의 삼국유사 목판 인쇄본이다.

앞으로 경북도는 올해 말까지 조선초기본 사업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까지 경상북도본 제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본은 조선시대 삼국유사 판본들을 비교'검토해 오탈자 및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는 교정본이다. 원본과 가장 가깝게 표준화한 삼국유사의 정본(定本)으로 만든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한민족의 우수한 전통기록문화를 복원하는 동시에 대한민국과 경북의 정체성,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역사적 대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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