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대구에서 창단한 공연기획제작집단 '나무의자'(대표 김민선)가 첫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창작극 '가족의 계단'이 19일(화)부터 24일(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소극장 엑터스토리에서 초연된다.
이송희(할아버지 역), 김민선(엄마 역), 김상수(아빠 역), 손지형(이모 역), 석효진(상미 역)이 출연한다. 강석호 대구시립극단 단원이 극본을 쓰고 연출도 했다. 예술감독은 채치민이 맡았다.
동네에서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할아버지, 정신지체를 갖고 있지만 소녀 같은 엄마, 사람은 좋지만 집 밖으로만 나도는 한량인 아빠, 한 성격 하지만 알고 보면 여린 성격의 이모, 그리고 이기적이고 철딱서니 없는 딸 상미가 등장한다. 유일한 가장 역할을 하던 아들은 어느 날 사고를 당해 그만 장애를 얻고 만다. 그로부터 1년 후 아들의 생일날, 한자리에 모인 가족은 서로 갈등만 빚어낸다.
극작 및 연출을 맡은 강석호 씨는 "사고로 장애를 얻은 아들은 실제로 무대에 등장하지 않는다. 관객들은 저마다의 상상을 통해 아들과 만나게 된다"고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설명했다. 전석 2만5천원.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4'7시. 053)522-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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