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욱현 시장' 농업 혁신' 구상은?

"알면서도 지나치던 문제점, 과감히 노출하겠다"

-왜 혁신하는가?

▶자유무역협정(FTA) 등 열악한 농업환경은 미래 농업의 위기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영주의 핵심작목인 인삼, 한우, 사과의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동안은 알면서도 지나쳐 온 것이 많았다. 이를 확실하게 개선하기 위해 분야별로 근본적인 문제점을 과감하게 노출시켰다. 진정한 혁신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모을 때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구성방향은?

▶3개 작목을 생산, 기술, 유통, 홍보(축제) 등 각 분과로 나눠 지역 전문가를 분과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농업인과 공무원이 유기적인 소통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월 월례회를 열어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진행과정의 문제점 등을 개선, 보완하고 있다.

-어떻게 진행되나?

▶작목의 인지도, 기술력, 환경 등에 대한 문제점을 인정하고 원인분석을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인삼의 순수 재배지 관리와 축제기간 변경, 엑기스의 성분과 함량, 위생기준 점검 인증, 영주시장 품질보증 등을 통해 혁신 기준을 마련한다. 영주사과는 인지도에 대한 원인분석과 작목반별 브랜드 통합으로 이미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우도 생산비와 유통비를 절감, 경쟁력을 높이겠다.

-앞으로 계획은?

▶옛 방식을 답습하는 것은 안 된다. 하락한 신뢰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올려야 한다. 혁신단을 부정적인 견해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현재보다 손해를 본다는 생각으로 반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주농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사활을 걸어야 한다. 농업인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혁신을 성공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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