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resistant hypertension)은 초음파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東北) 대학의 노노가키 가츠노리 교수 연구팀이 혈압약으로는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2형(성인) 당뇨병 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엔 팔뚝에 20분간 각각 800kHz, 500kHz의 저주파(low frequency) 초음파를 쏘았다. 나머지 환자들에는 가짜 시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두 초음파 그룹은 치료 전보다 크게 혈압이 떨어졌다. 떨어진 혈압은 대조군보다도 낮았다.
특히 500kHz의 아주 약한 초음파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혈압 강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두 초음파 그룹 모두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
초음파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심혈관계와 연결되는 팔뚝의 신경 경로를 통해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일으키는 교감신경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투쟁-도피 반응이란 긴장상황이 발생했을 때 뇌는 맞서 싸울 것인지 도망갈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심박동-호흡 속도 증가, 위와 장의 움직임 저하, 혈관수축, 근육 팽창, 방광 이완, 발기 저하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심장병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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