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도현신 지음/서해문집 펴냄
욕망은 인간의 불완전성에서 기인한다. 피할 수 없는 죽음, 사람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현상뿐만 아니라 인간은 날씨 변화와 질병에 취약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 불안과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은 종교와 기술, 문명을 발달시켰다.
이 책은 종교의 탄생과 부흥, 소멸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종교가 탄생한 배경은 비슷했으나, 그 형태는 달랐다. 해양민족과 농경민족의 종교가 다르고, 지배계급의 종교와 피지배계급의 종교가 달랐다. 각 집단이 처한 자연환경과 사회적 조건에 따라 종교 형태는 제각각이었다.
집단이나 민족의 운명에 따라 종교의 운명은 다르게 전개됐다. 작은 부족이 큰 부족에 흡수되면 작은 부족의 종교는 사라지거나 흔적만 남았다. 그런가 하면 어떤 종교는 큰 나라의 국교가 되면서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했다.
집단과 민족의 운명에 따라 각 종교가 탄생하고 부흥, 소멸하는 과정이 다르게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종교의 역사를 통해 문화와 신화, 지리, 예술, 정치, 예술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304쪽, 1만3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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