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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4강 막은 온두라스의 '거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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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선방쇼' 릴레이

한국의 리우 올림픽 축구 8강 탈락은 선방 쇼를 펼친 온두라스 수문장을 넘지 못한 탓이 컸다.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즈는 14일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손흥민 등 한국 공격수들의 계속된 공격에도 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 공격수들은 골키퍼와 일대일에 가까운 슈팅 기회를 수차례 잡았지만 로페즈는 모두 몸을 날려 쳐내는 용수철 같은 모습이었다.

높은 공 점유율을 바탕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전방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루이스는 손흥민이 직접 왼쪽 골문을 노리며 때린 오른발 슈팅을 넘어지며 쳐냈다. 이어 전반 45분 류승우의 중거리 슈팅까지 몸을 날려 쳐냈고,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문전 오른발 발리슈팅 역시 막아냈다.

루이스의 선방은 후반 초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2분 문전에서 류승우가 옆으로 내준 공을 노마크로 있던 손흥민이 때렸지만 이 역시 루이스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9분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루이스 정면에 안겼고, 1분 뒤 손흥민이 노마크 찬스에서 때린 왼발 슈팅 역시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25분 경기 지연에 따른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온두라스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었다. 루이스는 후반 26분 권창훈이 문전 노마크 상황에서 때린 왼발 슈팅까지 막아내며 결국 태극전사들에게 패배를 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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