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베트남 국영 방송, 경북 문화·체험 다큐 제작

'호찌민경주엑스포 2017' 취재, 제작진 7박8일 일정 경북도 찾아

경북도청을 방문한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 취재팀.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을 방문한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 취재팀. 경북도 제공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인 VTV가 경상북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 관광을 담은 특집다큐멘터리를 제작, 현지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베트남 VTV 취재팀이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등을 집중 취재하기 위해 경북도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VTV의 취재는 경북의 문화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특집다큐멘터리를 제작, 현지 방영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경북도를 홍보하고 양국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개최배경과 일정, 프로그램, 경북의 역사와 문화, 새마을운동 등을 베트남 전역 시청권을 가진 VTV를 통해 방영함으로써 경북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VTV의 제작 책임자인 큐엔 홍한을 비롯한 총 3명의 제작진이 7박 8일간 안동, 영주, 경주, 청도 등에 머물며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를 영상으로 담아내 10월쯤 베트남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첫 촬영지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일정과 상세 프로그램, 준비사항 등을 알아보고, 이어 불국사, 안압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문화유적도시 경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를 찾아 경북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성과, 경제 발전의 성공요인 등을 조명하고,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문경새재 등을 둘러보며 경북의 문화와 역사를 집중 취재했다.

VTV 총책임자 큐엔 홍한(연출)은 "한국은 베트남과 같은 유교문화를 가진 나라로서 공통점이 매우 많은 나라이다. 그중에서도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곳이 경북이라는 데에 굉장히 놀랐고, 경북을 취재할수록 베트남 국민들에게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곳이 많음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경북과 베트남이 새마을운동, 문화 관광에 대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VTV 인터뷰를 통해 "경북과 베트남은 오래전부터 새마을운동으로 인연을 맺어 온 곳이다. 이번 취재를 통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경북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더불어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 개최와 함께 양국 간 문화적 교류 협력의 소중한 가교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