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 챙기고 집값 잡고… 서울 둘레길 주변 아파트 8월 분양 주목

내 집 가까이에 자연환경을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최적을 입지인 서울 둘레길 인근에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2014년 전 구간이 열린 서울 둘레길은 총 길이 157km로 서울시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북한산, 관악산 등 서울의 주요 등산코스는 물론 지하철역과도 연계돼 가족과 연인 등이 함께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다. 난이도에 따라 8개 코스, 21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유적지 등이 자리한다.

건설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둘레길은 모든 코스를 완주한 사람만 지난달 8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받는 휴식처라 업계에서도 둘레길 인근 분양에 관심이 높다"며 "여기에 같은 값이면 둘레길 인근 아파트가 집값 상승 폭이 크고 청약경쟁률이 우수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둘레길(1코스)에 접해있는 서울 노원구 '중계 현대 3차(1992년 입주)' 전용면적 84㎡ 시세는 4억5000만 원으로. 둘레길과 직선으로 1km 정도 떨어진 '중계 현대 2차(1991년 입주)' 전용면적 84㎡ 3억6000만 원보다 가격이 높다.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해 12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분양한 '북한산 래미안 베라힐즈'는 단지 내부에 마련된 둘레길을 북한산 둘레길 진입로와 연결시켜 접근성을 높인 점에서 주택 구매 수요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아파트는 연말 침체된 분위기에서도 10.45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서울 둘레길 주변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는 8월 분양을 앞둔 두산건설의 '북한산 두산위브'다. 서울 둘레길 8코스와 인접한 이 아파트는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4구역 재개발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33~118㎡에 지하3층~지상21층, 8개동 규모다. 497가구 중 228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이하 소형타입에서 테라스를 선보인다.

북한산 두산위브는 서울 둘레길과 접한 만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백련산, 인왕산 등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 숲이 주는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 흐르는 홍제천 조망도 가능하다. 2008년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홍제천은 물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 산책로와 각종 휴게시설이 위치해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도 속에서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단지 인근으로 숲이 있는 곳은 대기 정화 기능과 열섬현상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북한산 두산위브의 경우 서울 도심과 인접한 아파트로는 보기 드물게 산과 숲의 쾌적한 환경을 갖춘 아파트로 여름에 에어컨 전기요금 걱정을 덜 수 있는 아파트"라고 말했다.

■ 광화문,종로 등 서울 도심 가까워

우수한 서울 도심 접근성도 갖췄다. 내부순환로로 진입할 수 있는 홍은·홍제램프가 가깝고 통일로도 직선으로 600m 정도 거리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하면 종로,광화문,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신사 등 강남권까지 30분대다.

홍은1동 주민센터도 가깝고 포방터시장, 인왕시장, 유진상가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홍은초, 홍제초, 인왕중 등은 도보 거리에 있으며 반경 3㎞ 내외에는 한성과학고, 서울외국인학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주거 여건은 향후 더 좋아진다. 홍은1,6,14구역과 홍제1,2,3,5구역 등 주변 재건축, 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인근 녹번동 질병관리본부 자리에는 호텔과 컨벤션, 어린이 문화시설, 서울 힐링숲 등이 들어서는 서울혁신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북한산 두산위브는 광화문,시청 등 서울 도심과 가까우면서 동시에 북한산의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향후 홍은동과 홍제동에 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도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북한산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대조동 2-40번지(지하철 불광역 7번 출구 앞 대은초등학교 옆)에 마련된다. 청약일정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19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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