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아가씨 眞에 한고운 씨…본선 24명 경쟁

19일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제18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한고운(사진 중앙) 씨가 '진'을 차지했다.

영양고추 홍보대사인 고추아가씨 선발대회에는 군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선에 오른 참가자 24명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최종 결과 김주연(선), 박혜민(미), 박이슬(매꼬미), 권지혜(달꼬미), 송윤아(빛깔찬), 김민주(네이처셀)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선발된 영양고추아가씨 7명은 29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광장에서 열리는 '2016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년 동안 영양군 홍보는 물론 농'특산물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이 대회는 1984년 제1회 이래 1987년까지 해마다 열려오다 199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특히 제14회 대회부터 전국 규모로 격상해 개최함으로써 영양고추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올해 고추가격 하락과 1994년 이후 가장 극심한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추 재배 농가들이 이 대회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영양고추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오늘 선발된 제18대 영양고추아가씨들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