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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선사 진영전…내달 1일 동화사 법화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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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연 작
홍나연 작 '경봉 정석 대선사 진영'.

우리나라 근현대 선(禪)불교를 부흥'진작시키는 데 큰 궤적을 남긴 선사들의 진영(眞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다음 달 1일(토)부터 동화사 법화보궁에서 열린다.

'한국 근'현대 선사 진영전'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1849~1912)를 비롯해 혜월'운봉'향곡 선사, 현재 조계종 종정인 진제 스님, 근현대 선종에 큰 족적을 남긴 만공'혜암'경봉'서옹'동산'석우'전강 선사의 진영, 그리고 성철'향곡, 서옹'월산 선사가 담소를 나누는 모습 등 총 18점이 전시된다.

진영은 '참모습'이라는 뜻으로 선사들의 초상을 그린 작품을 말한다. 보통 진영은 스승이 입적한 뒤 존경과 추모의 뜻을 담아 제작되거나 법통(法統)의 확인과 수계(授戒)의 목적에서 제작됐다.

선사 진영을 우리나라 전통 진영 기법으로 정리한 불교회화 작가 홍나연 동국대 교수는 "터럭(사람의 몸에 난 길고 굵은 털) 한 올까지 생전의 모습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선사들의 실제 모습이 담긴 자료를 분석했다"며 "옛 진영 작가들의 전통적 정신성을 계승하면서 오늘날의 시대성과 현대의 미감 의식을 반영해 창조적으로 재창작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0월 21일(금)까지 진행되며, 11월부터는 일본에서 순회전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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