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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실업자 비율 18.27%…IMF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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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장기 실업자가 18만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2천 명 증가한 것이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 중 장기 실업자 비율은 18.27%로 IMF 외환위기 수준이다. 1999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999년 당시 20%에 달했던 장기 실업자 비율은 이후 꾸준히 떨어져 2010년 이후 7∼8% 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후 장기 실업자가 늘면서 장기 실업자 비율은 10%대로 올라섰으며, 올해 7월에는 10% 후반대로 치솟았다.

지난달 증가 폭은 실업자 기준을 구직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결과다. 8월의 6개월 이상 실업자 수는 1999년 8월 27만4천 명을 기록한 이후 8월 기준으로 최대다.

장기 실업자 수는 2013년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4년 이후에는 매달 평균적으로 1만∼2만여 명씩 증가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 초까지 증가 폭이 3만∼4만여 명으로 확대됐고, 지난 7월 5만1천 명으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증가 폭이 6만 명대로 늘었다.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장기 실업보다 단기 실업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최근 몇 달 새 두드러진 장기 실업자 증가세는 매우 우려할만한 신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CEO컨설팅 고건영 팀장은 "단기 실업은 구직 과정이나 경기 침체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일 수 있다. 그러나 장기 실업은 경기 이상 징후로 볼 수 있는데다 체감으로 느끼는 실업자 수는 더욱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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