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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농림어업 인구 292만3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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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보다 16.4% 줄어, 농촌 65세 이상이 38.4%

농림어업 인구의 감소세와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다. 농림어업 인구가 30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농가 인구의 60세 이상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농가는 약 반세기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 100만 가구에 턱걸이했고, 어업 인구는 4분의 1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5 농림어업 총조사 최종 집계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농림어업인구 300만 명 아래로, 농가 고령화 뚜렷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의 농림어가는 123만7천 가구로 직전 조사인 2010년보다 7.9% 감소했다. 농가, 어가, 임가 중첩 인구를 고려하지 않은 농림어업 인구는 292만3천 명으로 5년 전보다 16.4% 줄어들며 300만 명 밑으로 내려갔다. 원인은 농림어가의 고령화 속도가 빠른 데다 산업단지'택지개발 등으로 전업한 경우가 늘어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가구 중 농림어가 비율은 7.7%에서 6.5%로, 인구 비율은 7.3%에서 5.7%로 줄어들었다. 이 중 농가는 108만9천 가구로 7.5% 감소했다. 1960년 233만2천 가구에서 55년 만에 반 토막으로 줄어든 것이다. 현재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5년 뒤에는 100만 가구 선도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 가구 중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1.1%포인트 감소했다.

농가의 평균 가구원 수는 2.4명으로 5년 전보다 0.2명 감소했다.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노부부만 농가에 남는 경우가 많아 2인 가구가 전체 농가의 51.3%로 가장 많았다. 농가 인구는 16.1% 감소한 256만9천 명이었다. 전체 인구 대비 농가 인구 비율은 1.4%포인트 줄어든 5.0%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 69만4천 명(27.0%), 60대 59만9천 명(23.3%), 50대 51만7천 명(20.1%) 순으로 많았다. 특히 60세 이상 농가 인구는 53.3%를 차지, 관련 통계 작성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70대 이상에서만 농가 인구가 증가한 가운데 10대 이하 연령층은 5년 전보다 41.5%나 줄어든 8만3천 명으로 집계돼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38.4%로 2010년보다 6.6%포인트 증가했고, 전체 인구의 고령화 비율(13.2%)보다 약 3배 높았다.

◆어가 및 임가도 감소

어가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크게 늘면서 고령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어가 중 절반 정도는 연간 판매금액이 1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어가 규모는 5만5천 가구로, 어가 인구 고령화 및 어선 감척사업 등으로 인해 2010년보다 1만1천 가구(16.7%) 감소했다. 시도별 어가 규모는 전남이 1만8천800가구(34.3%)로 가장 많았고, 경남(9천400가구, 17.2%), 충남(8천200가구, 14.9%) 순이었다.

임가 비율도 전체 가구의 0.5%로 0.1%포인트 줄었다. 임가가 많은 시도는 경북 2만1천400가구(23.7%), 경남 1만3천800가구(15.2%) 등이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개발 붐이 일어나 펜션 등 숙박업으로 전업한 경우가 늘어난 제주에서는 임가가 20.1%나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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