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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브랜드 공연 '바실라', 이란 테헤란서 관객 사로잡아

정동극장 경주 브랜드 공연
정동극장 경주 브랜드 공연 '바실라'가 이란 테헤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동극장 제공

정동극장 2016 경주 브랜드 공연 '바실라'가 이란 테헤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란 테헤란의 랜드마크 밀라드 타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과 이란, 문화로 하나 되기'(2016 Korea-Iran Cultural Harmony in Iran)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후속 조치로 '2017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를 앞두고 치러졌다. 이번에 문화사절단으로 파견된 정동극장 '바실라' 공연팀은 마지막 이틀간 화려한 무대를 펼치며 이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실라'는 페르시아의 대서사시 '쿠쉬나메'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이다. 고대로부터 이어진 한국과 이란 문화교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란의 전통 구연 극예술 '나칼리'(Naqqali)가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이 문화로 하나 되는 모습을 연출해 그 의미를 더했다.

손상원 (재)정동극장장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의 호응에 한국 문화 콘텐츠가 가진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21년 동안 전통 공연을 제작해 온 정동극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연 콘텐츠 개발과 상호교류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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