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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로봇사업 덩치 2.5배 확충…새 생산지구 대구 '로봇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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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민관공동 5천억 투자"…내년 1,2월쯤 텍폴로 이사

내년 초 울산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이전할 예정인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가 기존보다 2.5배 생산능력을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정부가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본격 육성키로 한 가운데 대구가 로봇산업의 국내 허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연 '로봇산업간담회'에서 나왔다. 산자부는 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간 로봇산업에 민관 공동으로 5천억원 이상 집중 투자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성락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 본부장은 "오는 11월 로봇사업의 확장적 분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현대중공업은 현재 로봇사업본부와 공장의 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시설'입지 투자를 통해 기존의 2.5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에도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의 대구 이전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는 국내 로봇분야 매출 1위로, 자동차 차체 용접 로봇 등 자동차 조립라인 등에 투입되는 산업용 자동화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현 근로자는 250여 명가량이며, 생산능력을 키우면 신규 채용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말 로봇사업부 생산능력 확충과 사업부 이전을 위해 계열사인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현대커민스엔진'으로부터 공장 및 부속 기계장치를 130억원에 매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는 현대커민스엔진 부지(7만8천㎡)에 이전한다.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쯤 이사회를 열고 로봇사업부의 분사 및 규모를 결정하고 다음 달 초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대구테크노폴리스 이전은 당초 예정보다 조금 늦어지는 내년 1, 2월쯤에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 검단동) 정경원 원장은 "국내 산업용 로봇 선두주자 대기업인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가 대구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 중소 로봇기업과의 협력이 기대된다"면서 "특히 이를 계기로 대구가 산업용 로봇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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