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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정치 기반인 TK서 결집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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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순수한 경제활성화 행보"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영주시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한 선비촌을 방문, 외국인서포터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북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영주시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한 선비촌을 방문, 외국인서포터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북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경북 구미와 영주를 잇따라 찾아 민생'경제 챙기기에 주력했다. 박 대통령이 구미를 찾은 것은 취임 후 두 번째이자 지난 2014년 12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특히 구미는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박 대통령 본인의 정치 기반인 TK지역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북핵과 경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텃밭'을 다지고 지지층을 결속함으로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박 대통령은 4'13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3월 10일 대구를 찾은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0일에는 지진이 연쇄 발생한 경북 경주를 방문했고, 지난달 29일에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식을 계기로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는 등 최근 TK행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이날 일정은 정치적 의도가 담기지 않은 순수한 경제활성화 행보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구미 방문은 원래 8월쯤 잡혀 있었다가 북핵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의 안보 문제로 미뤄진 게 공교롭게도 지지율 하락 국면과 겹쳤을 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지역 행보를 두고 "임기 후반기 각종 의혹제기에 따른 악재와 청와대에 대한 공세에 맞서 전통적인 지지세력을 결집하려는 뜻이 포함돼 있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정치권 한 인사는 "박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을 통해 후반기 레임덕을 최소화하면서 국정동력을 얻겠다는 의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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