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막…나흘간 '글로벌 물산업 이벤트'

22일까지 엑스코서

제1회 대한민국국제물주간 행사가 19일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 관계자와 관람객 등 4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엑스코에서 열렸다. 대구시 제공

'제1회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행사가 19일 국토교통부'환경부'대구시'경상북도'한국수자원공사 공동 주최, 한국물포럼 주관으로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구와 경주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이어가는 후속 행사로, 기존 대구시 물산업전과 경북도의 낙동강 국제물주간 행사 등을 통합해 올해 처음 치러졌다.

제1회 국제물주간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을 주제로 이집트, 세네갈 등 5개국 장'차관을 포함한 세계 62개국의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1천900여 명과 베트남 호찌민, 필리핀 마닐라 등 10개국 도시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위급 회담, 세미나, 포럼, 전시회 등 3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엑스코 전시장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토교통부 해수담수화 R&D 연구단, 대구시'경북도 홍보관, GS건설, 로얄정공 등 69개 기관'기업이 참가한다.

첫날 고위급 회담으로 열린 '워터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이번 국제물주간에 대한 각국의 실행 사례와 의견을 공유했다.

월드워터파트너십에서는 역대 세계물포럼 개최국이 참가해 물 안보 증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그 세부 실행 과제를 도출해 2018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물포럼에 제안한다.

국토부는 국내 물 기업의 비즈니스 장인 '워터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외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수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각국 물산업 클러스터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물산업 클러스터와 파트너십 포럼'을 연다.

대구시는 20일 오후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등 10개국, 10개 도시 대표가 참석하는 '월드워터시티포럼'을 연다. 또 국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대구시와 투자 환경을 소개하는 워터리더스 갈라디너를 개최하고, 세계 물도시 포럼 초청자들을 대상으로 대구시내 사이트 투어도 진행한다.

내년 국제물주간을 개최하는 경북도는 물 기업과 대학 등 연구기관을 연계하는 '물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매칭'을 진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물산업 육성프로젝트인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물 이벤트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